"주님, 부디 통일한국을 주소서" ...한기원, 6·25 상기 구국기도회

입력 2016-06-24 14:34 수정 2016-06-24 14:57
6·25의 노래를 부르는 참석자들.
행사 후 기념촬영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한기원·대표회장 문세광 목사)는 24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한국중앙교회(임원순 목사)에서 ‘6·25 상기 구국기도회 제4차 예우 초청’ 행사를 가졌다.

강만원 서상기 원종문 원로목사는 50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국가안보와 지도자’ ‘한국교회 개혁과 북한동포’ ‘한국중앙교회와 한기원’ 등의 제목으로 특별기도를 드렸다.

참석자들은 '6·25의 노래'를 힘차게 불렀다. 6·25를 잊지 않아야 한다는 구호를 제창했다.

설교를 전한 임석순 목사는 ‘노년의 기도’(시 71:1~5)라는 제목으로 “시편 71편의 노년에 부르짖었던 다윗의 간절한 기도되어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라는 그 입의 믿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다시는 이 땅에 제2의 6·25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 성장을 일군 원로목사님들의 울부짖는 기도소리를 하나님이 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원은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이사장 이선구 목사)와 협약을 맺었다. 매달 형편이 어려운 원로목사 30가정에 사랑의 쌀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교회의 사명'을 주제로 특강했다.

삼계탕으로 오찬을 한 뒤, 무료 건강진단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한기원은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20년사'를 연말까지 제작하기로 했다.

한기원 이상모 명예회장은 감사 인사에서 “한국중앙교회가 한번도 아니고 오늘까지 3회째 소외 원로목사들을 초청해 음식과 물질 등으로 정성껏 섬기고 있다”며 “섬겨주시는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