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혁신형 사업 19개 추진 사회적기업 등에 초기사업비 최대 6000만원 지원

입력 2016-06-24 12:32
서울시가 서울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사업 19개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돌봄, 유통, 문화, 교육, 협업활성화 분야 등의 19개 사업이다.

사적기업인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배리어프리 클로즈 시스템 개발사업’이 선정됐다. 시각·청각장애인들이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화면해설과 자막이 모든 관객에게 노출되는 기존 오픈시스템 방식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사업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추억을파는극장의 ‘실버공연장 운영사업’은 종로구 어르신 밀집지역에 공연장을 마련해 어르신 맞춤형 문화공연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빌라노㈜는 ‘드림스폰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국내 장학금 정보를 총망라한 정보지원플랫폼을 구축해 개인 맞춤형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학금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정보를 공유해 장학금이 절실한 청소년, 청년들에게 수혜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우리원예교육앤치료센터와 해맑음보호작업시설이 신청한 ‘작업재활시설 모델 구축사업’, ㈜명랑캠페인의 ‘미혼모 인식개선 및 자립을 위한 연극’ 등의 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이들 기업에 최대 6000만원을 사업비로 지원하고 6개 월 후 중간평가를 통해 최대 4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공공서비스 분야 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매우 의미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12년부터 서울시 혁신형 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총 57개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에 총 39억6900만원을 지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