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이달 초 태어난 아기 얼룩말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서울시설공단은 24일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지난 8일 새벽 태어난 그랜트얼룩말 새끼를 25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엄마’ 얼숙이(11)와 ‘아빠’ 얼달이(17) 사이에 태어난 새끼는 몸무게 30㎏에, 몸 길이 1m 정도로 건강한 상태다.
그랜트얼룩말은 동아프리카 이디오피아와 케냐 등에 서식하는 종으로 알룩말 종류 중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성체의 몸 길이는 2.2~2.4m이고 몸무게는 최대 450㎏까지 나간다.
동물원은 10여일간 안정을 취하게 한 후 25일부터 새끼 얼룩말을 어미와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새끼 얼룩말 탄생을 기념해 24일부터 서울시설공단 페이스북(facebook.com/seoulsisul)에서 얼룩말 이름 짓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 달 4일까지 페이스북에 새끼 얼룩말과 어울리는 이름을 달면 된다. 이름이 선정된 응모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름 공모 이벤트를 페이스북에 알린 이용자 중에서도 10명을 뽑아 영화관람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깜찍한 새끼 얼룩말 보러 오세요”…서울어린이대공원서 25일 공개
입력 2016-06-24 11:25 수정 2016-06-24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