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치과주치의 사업 나서…왜?

입력 2016-06-24 10:17

경기도 성남시가 치과주치의 사업에 나섰다.

성남시는 올해 8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오는 27일부터 초등학교 4학년 1763명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초교 4학년 학생에게 치과 진료비를 지원해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 건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와 협력한 지역 내 103곳 치과를 찾으면 구강 위생 검사, 불소도포, 구강보건 교육 등 치아질환 예방 중심의 구강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방사선 촬영 등도 필요에 따라 받는다.

시는 2018년까지 관내 72개 모든 초교 4학년, 총 8000여명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료비 지원은 해당 치과가 매달 5일까지 수정구보건소로 청구하면 진료비 청구서와 구강검진 결과 확인 후 같은 달 말일 의료기관 통장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성남시는 지난 3월 25일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지원 조례’를 제정, 치과 진료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