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마음껏 날릴 수 있는 한강 드론공원이 25일 개장한다.
서울시는 광나루 한강공원 모형비행장 일대 잔디밭 2만7000㎡를 드론공원으로 지정해 25일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12㎏이하 취미용 드론은 별도의 비행승인 절차 없이 150m미만 상공에서 자유롭게 날릴 수 있다. 한강 드론공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개인 이용자는 운영시간 중 최소 1시간, 최대 3시간 단위로 예약할 수 있으며 시간대별 최대 3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단체는 사용일 기준 100일전부터 최소 20일 전까지 신청하고 장소사용 승인 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안내표지판, 드론 레이싱장, 안내센터 등을 갖췄고 올 가을에는 한강 드론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모형항공협회와 함께 2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강 드론공원 개장행사를 연다. 한강거리예술가의 공연을 시작으로 드론 레이싱, 회전익·고정익 드론 비행시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비행금지구역, 비행제한구역, 관제권 등 드론비행에 제약이 많아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론을 즐길 수 있도록 드론공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드론, 한강에서 맘껏 날리세요…광나루 한강공원서 25일 개장
입력 2016-06-24 10:15 수정 2016-06-24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