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42)이 자택 욕실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이날 오전 1시55분쯤 서울 서초구의 자택 내 샤워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김성민을 발견한 경찰이 119에 신고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당시 정황상 김성민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민은 현재 의식불명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한다.
사건 발생 40분 전쯤 경찰은 김성민과 아내의 다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경찰은 “친척 집에서 자겠다”고 요청하는 김성민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현장을 나왔다. 이후 “남편이 다른 마음을 먹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김성민 아내의 연락을 받고 다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은 지난 1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했다. 앞서 2011년에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