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시기와 관련, “만약 국회에서 빨리 정리되지 않고 8월로 넘어가면 본예산보다 3~4개월 빨라지는데 추경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정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유 부총리가 지난해 추경(편성안)은 7월에 통과됐는데 그전이면 적극적으로 생각해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경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소비 쪽에서 미동이 있지만 본격적 소비 회복 수준으로 볼 수 없고 투자는 마이너스이고 수출에 대해서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정에서 보다 좀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게 새누리당 입장”이라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유일호, 추경 8월로 넘어가면 ‘추경 무용론’ 제기될 수 있어
입력 2016-06-24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