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 종료된 가운데 선거 결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방송국의 출구조사는 없지만 투표 완료 직후 일부 헤지펀드들이 자체 출구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헤지펀드들의 출구조사로 포지션 설정이 본격화되면 호주와 아시아 금융시장부터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봤다.
선덜랜드·뉴캐슬 등 대형 선거구의 선거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는 오전 8시 30분이 1차적으로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봤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그 동안 잔류 의견이 높았던 영국 북동부의 선덜랜드는 예상과 달리 탈퇴 쪽에 더 많은 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선덜랜드 유권자들 중 61.3%가 영국의 브렉시트를 찬성했다.
로이터 통신은 선덜랜드에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성향이 높은 고연령·저소득층 유권자들이 많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호주·아시아 금융시장부터 브렉시트 투표 결과 영향 받을 것… 선덜랜드, 61% 브렉시트 찬성
입력 2016-06-24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