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브라더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모두 무안타 경기를 펼쳤다.
강정호는 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전날 10호 홈런을 때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진입했으나 이날은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67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전날에 이어 역전패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박병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 결장한 박병호는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하지만 타격감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했다.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으나 3타수 무안타에 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0으로 1할대 추락 위기에 처했다.
이대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2가 됐다. 이대호는 전날 안타 1개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침묵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호 브라더스’ 강정호·박병호·이대호 나란히 무안타 침묵
입력 2016-06-24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