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 24일 화려한 개막, 다음달 11일까지 대구 전역 뮤지컬 공연장

입력 2016-06-24 09:20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24일 개막해 다음 달 11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진행된다.

딤프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개막작은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2011년 최고신작뮤지컬상을 수상한 ‘금발이 너무해’(사진)다. 오리지널 버전으로 대구에서 1주일간 무대에 오른다. 폐막작인 슬로바키아 신작 뮤지컬 ‘마담 드 퐁퐈두르’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러시아, 중국의 뮤지컬은 물론 지난해 제9회 딤프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지구 멸망 30일 전’도 공식 초청돼 공연된다. 우수한 지역 창작뮤지컬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대구시와 딤프가 공동제작 뮤지컬 ‘투란도트’, 경북 안동의 ‘원이엄마’, 경주의 ‘뮤지컬 최치원’, 중국 가족뮤지컬 ‘개구리 원정대’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한편 24일 오후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캣츠’ 등 세계 4대 뮤지컬 넘버(음악)를 들을 수 있다. 또 제10회 딤프 홍보대사 위촉식과 핸드프린팅 특별행사도 열린다. 올해 딤프 홍보대사로는 뮤지컬 배우 윤복희가 선정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