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시55분쯤 서울 서초구 자택의 샤워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를 발견한 경찰의 신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해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김씨는 넥타이로 목을 맨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김씨와 김씨 아내의 다툼으로 신고를 받은 경찰이 김씨의 집으로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아내와 자녀가 “친척집에서 머물겠다”고 말해 이들을 데리고 현장을 벗어났다고 한다.
이후 아내가 “평소 김씨가 술을 마시면 ‘죽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김씨의 신변 확인을 요청했고, 이에 다시 출동한 경찰이 김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앞서 두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