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강정호는 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무안타에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7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전날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역전패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땅볼을 쳤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에 다시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바뀐 투수 코리 기어린과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 3대 5로 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오늘은 쉴래요’ 전날 홈런 친 강정호, 4타수 무안타 침묵
입력 2016-06-24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