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렉시트 개표 결과 “EU 탈퇴 최종 결정”

입력 2016-06-24 08:41 수정 2016-06-24 14:33
영국에서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종료된 뒤 개표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영국에서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브렉시트 투표가 23일 종료된 가운데 전체 382곳 가운데 358곳에서 끝난 개표 집계에서 'EU 탈퇴'가 1599만표(52%)로 잔류 1489만표(48%)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영국의 EU 탈퇴가 확정됐다.

 투표율은 70% 전후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비록 탈퇴 결정이 났지만 표차가 크지 않아서 영국 사회가 극심한 분열로 치달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브렉시트 반대 운동을 벌여온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자신의 주장과 반대의 결과가 나온데 대해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영국 보수당 의원들은 캐머런 총리의 사퇴를 만류하고 있어 그가 거취 표명을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

개표 초반부터 탈퇴가 의외로 높게 나타나면서 영국 파운드화의 경우 한때 1%나 떨어져 지난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와 유로화, 터키 리라화도 동반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과 일본 니케이225도 장외 거래에서 약세를 면치못했다.

 특히 북동부 선더랜드 지역에서 EU 탈퇴가 61%로 나타났다. BBC에 따르면 선더랜드에서 탈퇴는 8만2394표였으며, 잔류는 5만1930표에 불과했다. 이는 61% 대 39%로 예상보다 탈퇴가 많이 나온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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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