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브렉시트 투표가 23일 종료된 가운데 영국 북동부 선더랜드 지역에서 EU 탈퇴가 61%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선더랜드에서 탈퇴는 8만2394표였으며, 잔류는 5만1930표에 불과했다. 이는 61% 대 39%로 예상보다 탈퇴가 많이 나온 경우다.
하지만 같은 북동부 뉴캐슬 지역에서 ‘잔류’가 ‘탈퇴’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캐슬 지역 개표 결과 잔류가 6만5304표로 탈퇴 5만3598표보다 1700여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스페인 이베리아반도의 영국령인 지브롤터에서 이뤄진 개표에서도 잔류(1만9322표)가 탈퇴(823표)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지브롤터는 영국 본토가 아닌 유럽대륙에 위치한 곳이어서 잔류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 곳이기도 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영국 선더랜드 'EU 탈퇴' 61% 달해, 뉴캐슬은 '잔류'가 50.7%
입력 2016-06-24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