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23일 치러진 가운데 이날 영국 파운드화가 1% 이상 오른 달러당 1.5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파운드화는 장중 달러당 1.4988로 연중 최고치를 찍어 브렉시트 투표에서 유럽연합 ‘잔류’가 ‘탈퇴’보다 더 많을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FT는 파운드화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잔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잣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투표 며칠 전부터 ‘잔류’가 더 많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계속 올라왔으며, 투표 당일 오른 점 역시 ‘잔류’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점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워낙 팽팽한 찬반 대결 구도여서 최종 결과는 개표가 다 돼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투표 당일 파운드화 연중 최고치, '잔류' 기대감 높여
입력 2016-06-24 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