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일 여론조사 결과 잔류 근소 우세

입력 2016-06-24 06:08 수정 2016-06-24 08:29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실시된 23일(현지시간) 맨체스터 타운홀 앞을 경비 인력이 지키고 서 있다. (AP/뉴시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짓는 국민투표 당일 여론조사에서 잔류 의견이 근소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투표가 종료된 23일 오후 10시(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잔류 의견이 52%로 탈퇴 의견 48%에 약 4%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이번 투표는 그 자체로 EU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바뀌어야 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남은 건 잔류가 결정돼 나머지 회원국들이 영국을 따라 개혁에 나설지, 혹은 탈퇴가 결정돼 ‘(유럽 국가 간) 차가운 관계’가 시작될지 여부”라고 평했다. 

약 4560만 명에게 투표자격이 주어진 이번 투표는 이날 382개 투표소에서 실시돼 11개 개표소에서 개표된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