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2연승을 질주했다. 완투승을 챙긴 선발투수 김광현, 연타석 홈런을 친 이재원의 활약이 빛났다.
SK는 2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김광현의 9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 포수 이재원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10대 2로 승리했다. 김광현은 7승(7패)을 수확했다. 109개의 공으로 삼진 13개를 잡았다. 김광현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12개)을 경신했다.
타석에선 이재원이 펄펄 날았다. 이재원은 첫 타석인 2회말 1사 1,2루에서 LG 선발투수 스캇 코프랜드의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선제점을 뽑은 쓰리런 홈런. 이재원의 올 시즌 9호 홈런이다. 3회 2사 만루 때 코프랜드의 초구 커브를 통타해 중월 만루홈런을 날렸다. 시즌 10호 홈런이다. 홈런 2개로 혼자 7타점을 작성했다.
이재원에겐 3연타석 홈런이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마지막 타석인 8회말 무사 1, 2루 때 좌중월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 타석을 포함한 3연타석 홈런이다.
SK는 34승35패로 단독 4위를 지켰다. LG는 29승1무34패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 라이온즈는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원정경기에서 4대 0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30승(39패) 고지를 밟았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에 6대 2로 승리했다. kt 위즈는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를 9대 4로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대 3으로 비겼다. 한화는 26승2무38패로 공동 9위에서 다시 10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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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