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총회장 안만길 목사) 총회가 제주도 서귀포시 1100로에 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당 건축을 완공하고 21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지난 2008년 예장합신 제93회 총회에서 제주선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교회를 세우기로 결의한 지 8년만이다. 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선웅 목사) 주관으로 드려진 이날 예배에는 총회 임원과 전국 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입당을 축하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2월 제주도 중문지역에 교회 대지 구입을 시작으로 4월 설립예배를 드린 뒤 교단 산하 전국교회에 동참을 요청하고 건물 개축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총 예산 8억 5천만원 중 약 4억 7천만원이 모금됐으며 18개 노회에서 98개 교회, 12개 단체와 개인 62명이 약 3억원을 추가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완공된 기념교회는 총 면적 1871㎡(약 566평), 건평 396㎡(약 120평)로 예배당과 전시실, 수양관, 카페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교회 뒤편에는 약 200평 규모의 야영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안만길 총회장은 감사예배에서 “합신의 모든 교회들이 협력해 세운 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가 제주지역에서 금촛대처럼 귀중하게 세워지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선웅 위원장은 “전국교회가 더욱 힘을 모아서 차후에 갖게 될 헌당식도 은혜 가운데 드려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예장합신 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 입당감사예배
입력 2016-06-23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