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포수 이재원 3연타석 홈런… 쓰리런에 만루포

입력 2016-06-23 20:16

SK 와이번스 포수 이재원(28)이 3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이재원은 2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 3회말 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재원은 첫 타석인 2회말 1사 1,2루에서 LG 선발투수 스캇 코프랜드의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선제점을 뽑은 쓰리런 홈런. 이재원의 올 시즌 9호 홈런이다.

 이재원은 2사 만루 때 코프랜드의 초구 커브를 통타해 중월 만루홈런을 날렸다. 시즌 10호 홈런이다. 홈런 2개로 혼자 7타점을 작성했다.

 이재원에겐 3연타석 홈런이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마지막 타석인 8회말 무사 1, 2루 때 좌중월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 타석을 포함한 3연타석 홈런이다.

 올 시즌 3연타석 홈런은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다 연타석 홈런은 4개다.

 SK의 배터리 코치로 전향한 박경완이 현대 유니콘스 소속이었던 2000년 5월 19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4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2014년 6월 20일 경남 마산구장에선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경기에 걸쳐 4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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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