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발표된 온라인서점 예스24의 6월 넷째 주(16-22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채식주의자'는 맨부커상 수상 이후 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강의 또 다른 소설 '소년이 온다'도 17위로 순위권을 유지했다.
'채식주의자'와 함께 한국 소설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정유정의 장편 '종의 기원'도 3위를 유지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집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가 14위, 영화 '아가씨'의 원작 소설 '핑거 스미스'가 20위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베스트셀러 내 문학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베스트셀러 작가 박웅현이 '책은 도끼다' 후속으로 내놓은 '다시, 책은 도끼다'가 6위에 올랐으며, 유시민의 두 번째 글쓰기 책 '표현의 기술'도 7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