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26일부터 사흘간 경북 영주 내성천 일대에서 ‘2016 내성천 여름대회(포스터)’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기장 총회가 2014년 9월부터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선교적 사명의 실천으로 펼쳐온 내성천 살리기 운동의 일환이다. 4대강 마지막 공사 현장인 내성천은 2013년 영주댐 축조 이후 모래 유실로 육화현상이 나타나고 멸종위기종 1급 물고기 흰수마자의 서식처가 파괴되는 등 심각한 생태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장 총회는 지난해 7월 ‘기장 생명주간’을 선포하고 내성천에서 ‘생태목회자대회’ ‘청소년 생명평화 황소걸음캠프’ 등을 개최해왔다. 올해엔 ‘내성천살리기운동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속적인 교회 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가기 위해 교육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관련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의 강연과 독일 EMS 생태선교동역자 카리나 선교사와 함께하는 내성천 순례, 김희헌 목사가 진행하는 스몰 토크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생명선교에 관심 있는 이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숙소는 무섬마을 한옥체험수련관이며 신학생과 청년은 회비 2만원, 목사는 5만원이다(02-3499-7619).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한국기독교장로회, 26일부터 '2016 내성천 여름대회' 개최
입력 2016-06-23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