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이륙한 태양광 비행기 솔라임펄스2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도착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로써 태양광 비행기가 태평양 횡단에 이어 대서양 횡단도 성공하는 새 기록을 쓰게 됐다. 앞서 솔라임펄스2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일본-하와이-캘리포니아를 거치며 태평양 횡단에 성공했다.
BBC에 따르면 솔라임펄스2는 15번째 비행인 뉴욕~세비야 경로를 성공리에 비행하고 이날 아침 세비야의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솔라임펄스2는 앞으로 세비야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로 떠날 예정이다. 솔라임펄스2는 지난해 3월 아부다비를 이륙해 세계일주를 벌이고 있다.
솔라임펄스2는 날개에 부착된 태양광 전지판에 의해 에너지를 얻어 비행하는 100% 태양광 비행기이다. 무게가 2.3t으로 가볍고 태양전지판 1만7000개가 부착돼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