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호포 폭발

입력 2016-06-23 12:32
AP뉴시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호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13에서 0.220(50타수 11안타)으로 올랐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0-0이던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사구와 노마 마자라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이어 팀이 5-4로 앞서던 8회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구속 96마일(약 155㎞)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지난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나온 시즌 2번째 홈런이다.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값진 홈런이었다.

텍사스는 6-4 승리를 거두며 시즌 전적 47승 2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