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CCM은 2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인증평가로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05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167개 기업(대기업 및 공공기관 102개, 중소기업 65개)만이 인증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제일’ 경영 철학과 함께 지난해부터 경영이념을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고 관습을 탈피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기업이 되자’로 선정했다. 비전은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기업’으로 선정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수 중소 협력업체 발굴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S-PARTNERS’를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훈장’, ‘유통업 상생협력문화 확산사업 산업부장관상’ 수상 등 협력회사와의 상생시스템이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CCM 인증으로 인증마크 사용 등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편, 소비자관련 법 위반 시 제재 수준을 경감 받는 등 경영활동에 있어 다양한 인센티브를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의 존재 이유는 고객이고, 모든 의사결정의 원칙과 기준도 고객”이라며 “고객으로 집중된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멈추지 않는 혁신을 통해, 유통의 신세계를 개척하는 유통 리딩기업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신세계백화점,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획득
입력 2016-06-23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