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6월 4주차 주중집계(무선 7: 유선 3 비율, 전국 1,526명 조사)에서, 정당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영남권 신공항 관련 정부 발표의 영향으로 0.7%p 하락한 29.5%를 기록했고, 김종인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역시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1%p 내린 29.0%로 나타났다.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대구·경북과 경기·인천에서 새누리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0.1%p 오른 16.1%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부산·경남·울산에서의 강세로 0.7%p 상승한
7.5%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8%p 내린 2.8%, 무당층은 0.8%p 증가한 15.1%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일간으로 정진석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이 있었던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오
른 31.3%를 기록했으나,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평가 결과 발표가 있었던 21일(화)에는 29.4%로 내린 데 이어, 22일
(수)에도 28.0%로 추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집계에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4.1%p, 45.8%→41.7%), 경기·인천(▼2.5%p, 32.3%→29.8%), 광주·전라(▼
2.2%p, 11.3%→9.1%), 연령별로는 20대(▼4.4%p, 16.0%→11.6%), 60대 이상(▼1.9%p, 53.9%→52.0%),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4%p, 61.9%→58.5%)과 중도보수층(▼7.5%p, 31.1%→23.6%)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일간으로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상승한 30.9%를 기록했고, 김종인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이 있었던 21일(화)에도 전일과 같은 30.9%를 유지했으나,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오름세를 보였던 22일
(수)에는 26.7%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집계에서는 대구·경북(▼6.2%p, 21.9%→15.7%)과 서울(▼4.0%p, 34.4%→30.4%), 50대(▼3.4%p, 23.5%→20.1%)와 30대(▼2.1%p, 42.2%→40.1%), 진보층(▼3.3%p, 48.2%→44.9%)과 중도층(▼1.9%p, 34.5%→32.6%)에서는 내린 반면, 광주·전라(▲8.2%p, 27.5%→35.7%)와 대전·충청·세종(▲7.5%p, 25.8%→33.3%), 40대(▲3.0%p, 35.6%→38.6%)와 20대(▲2.2%p, 35.7%→37.9%), 중도보수층(▲4.7%p, 18.2%→22.9%)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일간으로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논란이 지속됐던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5%p 하락한 13.5%를 기록했으나,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평가 결과 발표로 새누리당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21일
(화)에는 16.5%로 반등한 데 이어, 다음 날 22일(수)에도 17.0%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집계에서는 대구·경북(▲7.1%p, 6.7%→13.8%)과 경기·인천(▲3.6%p, 13.7%→17.3%), 50대(▲0.9%p,
17.0%→17.9%), 보수층(▲3.3%p, 7.6%→10.9%)에서는 올랐으나, 광주·전라(▼11.2%p, 36.7%→25.5%)와 대전·충청·세종(▼5.4%p, 14.2%→8.8%), 부산·경남·울산(▼2.1%p, 11.7%→9.6%), 20대(▼0.6%p, 19.2%→18.6%),중도층(▼3.0%p, 19.7%→16.7%)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부산·경남·울산(▲4.3%p, 4.9%→9.2%), 50대(▲2.6%p, 3.5%→6.1%)와 30대(▲1.6%p, 9.6%→
11.2%), 중도층(▲1.2%p, 6.5%→7.7%)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0%)와 유선전화(30%) 병행 임의걸기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8.7%, 스마트폰앱 56.7%, 자동응답 5.9%로, 전체 8.4%(총 통화 시도 18,137명 중 1,526명이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0일 1,014명, 21일 1,019명, 22일 1,016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20일 7.8%, 21일 8.4%, 22일 8.3%,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