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가 최근 포항시 북구 신광면 우각리 우각교회에서 주민 80여명을 초청해 마을잔치를 열었다.
이상학 목사의 인사로 시작된 마을잔치는 교회 아동부 찬율팀의 워십(사진)과 교회 늘푸른대학의 풍물놀이, 교회 문화부 기타연주반 및 오카리나연주반의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우각마을 어르신들은 아이들이 율동할 땐 박수로 장단을 맞추거나 어깨춤을 추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공연 뒤에는 이상학 목사가 마을 대표에게 마을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교회는 각종 음식과 과일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풍성한 식사도 대접했다.
식사 후에는 교사들이 건강마사지(안마)와 물리치료를 해 주며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기원했다.
?어르신들은 “공연을 보고 식사한 후 마사지까지 받으니 농사일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되는 것 같다”며 “바쁜 일을 뒤로하고 찾아준 분들이 너무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제일교회 140여명의 교인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이 마을 과수원 적과작업에 이어 교회 및 사택 보일러와 교회 본당 LED등을 교체해 줬다.
또 예배용 TV를 지원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마을하천을 정비했다.
앞으로는 마을에서 생산되는 과일을 공동구매 하는 등 입체적으로 우각마을을 도우며 복음을 전하기로 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제일교회, 우각교회에서 주민초청해 마을잔치 열었다
입력 2016-06-23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