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시화운동본부, 나라와 민족 위한 기도회 열었다

입력 2016-06-23 10:00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원주)는 22일 오후 7시30분 포항지구촌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정운백 장로(CTS포항방송 지사장)는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다음세대, 포항성시화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박석진 목사(포항장성교회)는 ‘6·25의 교훈’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전쟁의 아픈 상처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우려되는 전쟁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과거의 아픔을 망각하게 되면 결국 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남과 북, 어느 쪽이든 전쟁의 상처를 먼저 잊게 되면 또 다시 그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제대로 대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잘못된 이념교육이나 6·25 전쟁을 왜곡시켜 가르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라며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또 손자 손녀들이 6·25의 참상을 제대로 알아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처가 큰 만큼, 하나님의 은총도 깊이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6·25 전쟁은 분명 북한의 김일성 정권의 야욕이 빚어낸 참극이었다”며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참극의 전쟁에도 개입하셔서 이 땅의 혼란을 잠재워 주시는 기회로 삼아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는 그로 말미암아 평강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이름을 하나님의 책에서 지워도 좋다고까지 하나님께 말씀을 드렸다”며 “이런 모세의 심정을 가지고 우리는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엎드려 기도하는 것, 이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막아서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할 책임이요 의무”라며 “차별금지법 통과로 동성애를 합법화 하려는 움직임을 미연에 봉쇄하는 것이 바로 대표적인 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애절한 기도에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이라며 “이 나라를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보우하셔서 이 나라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세계 선교의 도구로 사용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원 포항CBS 아나운서는 특별기도에서 “성도들이 예장통합교단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에 미혹되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기도회는 최동현 목사(지구촌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