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법조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내부자 색출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사건과 관련해 브로커 이민희씨 등으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김씨를 23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 로비의 꼬리가 밟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의 자택과 서울중앙지검 내 사무공간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김씨가 금품을 받고 수사 정보를 누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이씨 외에도 다른 사건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도 파악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정운호 사건 로비' 현직 수사관도...검,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체포
입력 2016-06-23 09:51 수정 2016-06-23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