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23일 말다툼을 벌이다 벽돌로 상대방을 내리친 혐의(특수상해)로 박모(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30분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편의점 앞에서 송모(57)씨의 멱살을 잡고 흔들다 벽돌로 이마를 1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술에 취한 박씨는 청소용 밀걸레 손잡이를 잡고 노래를 부르던 송씨와 말다툼 끝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박씨는 경찰에서 “송씨가 더러운 밀걸레를 얼굴에 들이대면서 ‘노래를 불러보라’고 말해 화를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벽돌로 상대방 때린 50대 남자, 경찰에 입건돼
입력 2016-06-23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