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첫 4번 타자 출격… 첫 타석부터 안타 쾅!

입력 2016-06-23 08:39
사진=AP뉴시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고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23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시애틀의 4번 지명타자로 활약했던 넬슨 크루스가 하루 휴식하면서 이대호가 이 타순에 들어갔다. 이대호의 4번 타자 출전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밟아 우전 안타를 쳤다.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마이클 풀머의 5구째 시속 95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밀어 쳤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진루는 없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같은 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강정호는 같은 시간 홈구장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왔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아담 모건은 좌완이지만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를 선택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보기]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