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두한다.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지 2주만이다.
김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던 브랜드호텔을 통해 선거공보·방송광고대행업체 B, S사로부터 허위 계약서 작성 등의 방식으로 총 2억382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도 무죄 취지의 진술로 일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며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이 정치개혁, 클린정당을 표방하며 4·13 총선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던 만큼, 김수민 의혹 수사 결과는 향후 국민의당 지지도는 물론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대선 가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김 의원과 함께 고발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지난 16일 소환해 14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해서도 선관위 고발 내용을 비롯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 전반에 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보기]
☞
☞
☞
☞
☞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