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E조] “굿바이! 즐라탄”… 스웨덴 탈락

입력 2016-06-23 07:39
사진=AP뉴시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의 스웨덴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죽음의 조를 탈출하지 못했다.

 스웨덴은 23일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벨기에에 0대 1로 졌다. 후반 38분 에당 아자르(첼시)의 패스를 받은 라자 나잉골란(AS 로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E조는 스웨덴, 벨기에, 이탈리아, 아일랜드가 모여 어느 국가도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죽음의 조다. 스웨덴은 여기서 1무2패(승점 1·골 -1)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조별리그 탈락의 뼈아픈 성적을 안고 귀국하게 됐다.

 벨기에는 2승1패(승점 6·골 +2)로, 승점과 골 득실차까지 모두 같아진 이탈리아에 승자승에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이미 1위를 예약했던 이탈리아의 16강전 상대는 스페인, 벨기에의 상대는 F조 1위 헝가리다.

 같은 조 다른 3차전에선 아일랜드가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격파했다. 후반 40분 로비 브래디(노리치시티)의 골이 승부를 갈랐다.

 아일랜드는 1승1무1패(승점 4)로 3위에 머물렀지만 6개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으로 진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아일랜드의 16강전 상대는 개최국 프랑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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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