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최용수, FC서울에 마지막 승리 안기고서 ‘안녕’

입력 2016-06-22 22:38
최용수. 뉴시스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FC서울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중국으로 떠난다.

FC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안산 무궁화에 2대 1로 이겼다. 대회 8강에 진출한 FC서울은 전남 드래곤즈와 4강 진출을 두고 맞붙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FC서울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 수닝의 지휘봉을 잡는다. FC서울의 차기 사령탑은 황선홍 감독이다.

FC서울은 전반 29분 윤주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윤주태는 박주영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윤주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후반 9분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산은 후반 31분 황지웅이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