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모친 카톡? 짜깁기” 홍상수 측 여성지 제소

입력 2016-06-22 20:40

홍상수(56) 감독의 가족이 홍상수 감독 아내 A씨와 배우 김민희(34) 어머니 B씨의 대화를 모바일 메신저로 확대·재구성해 보도한 여성지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 가족은 “지난 4월 A씨가 기자를 만나 오프더레코드(비보도 전제)로 심경을 고백한 걸 마치 단독인터뷰에 응한 것처럼 보도했고, 제공한 적 없는 문자메시지도 허위로 짜깁기해 공개했다”며 “이에 대해 언중위에 제소해 정식으로 문제 삼겠다”고 22일 SBS funE에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지는 A씨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B씨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더구나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른 부분을 가미했다. 특히 딸 유학비 및 생활비 지원 등 금전적 부분에 대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더욱이 이 매체가 공개해 적잖은 파장을 낳은 A씨와 B씨의 카카오톡 메시지는 A씨가 정식으로 제공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대화의 앞뒤 맥락을 잘라 자극적으로 재가공했으며, 실제 카톡으로 나눈 대화인 것처럼 허위로 짜깁기했다는 게 홍상수 감독 측의 주장이다.

홍상수 가족이 공식적으로 인터뷰에 응한 곳은 디스패치 뿐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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