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22일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의 선택이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 등 대구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은 “10년 이상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하다고 하다가 갑자기 확장이 가능하고 소음문제도 없다고 한 것에 대해 객관적 자료로 가능성이 증명되기 전까지 정부 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 등에 대해 분명하고 객관적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김해공항 확장안 수용을 유보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용역에서 가덕도가 자연공항 입지로 불가하다는 것이 분명 밝혀졌다”며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해질 때 영남권 신공항은 밀양공항으로 재추진돼야 한다”며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번 용역 과정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새누리당 국회의원들 "정부 김해공항 확장안 납득 못해"
입력 2016-06-2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