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는 대우·GS건설과 함께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중소형(64~84㎡)아파트 1604가구를 오는 10월 분양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지난 4월 14일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지난3일 대우·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이달 중 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올 10월 분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한 토지에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해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공동주택 건설비용을 민간에서 조달해 부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민간 건설사는 초기에 대규모 자금(토지비) 투입 없이 사업 시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와 대형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행해 안정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하고, 수분양자들은 공공분양의 합리적인 가격에 민간의 기술과 우수한 품질의 브랜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 수요층을 겨냥한 서민 주거안정에 도움이 줄 것으로 보인다.
영종하늘도시는 최근 개발 호재 가시화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의 청약 결과 최고 9204대1을 보일 정도로 투자자 및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특히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공항 제2여객 터미널을 중심으로 3개의 복합 카지노 리조트 사업이 몰리면서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 4배 크기의 해안 테마파크인 ‘씨사이드파크’가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특목고인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인 인천하늘고가 위치해 있어 교육특구로 관심을 받고 있다. A27블록은 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어 교육환경도 매우 탁월하다.
A27블록은 단지전체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64·74·84㎡)으로 구성돼 있는 대단지다. 전세대 남향으로 채광과 맞통풍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취향에 맞게 평형별로 팬트리?드레스룸?서재?바닥재?파우더장 타입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외부환경은 8개의 다양한 테마형 외부공간 및 중앙광장 커뮤니티시설이 배치된다. 다양한 운동시설과 연계된 1.5㎞ 에코트랙?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지능형 LED 디밍 조명 제어 시스템 등 에너지 절약형 첨단시스템과 세대내부까지 첨단 장비를 이용해 안전을 강화하는 ‘파이브존 시큐리티’ 시스템 등 편리성과 효율성 극대화한 안전 보행친화단지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도시공사, 하늘도시 땅 활용 민간투자자와 10월 아파트 1604가구 공급
입력 2016-06-22 19:24 수정 2016-06-22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