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 추진위원회 “신공항 건설을 재검토하라”

입력 2016-06-22 18:01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2일 성명을 내고 “신공항 건설을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정부의 남부권신공항 건설을 간절히 원했던 2000만 지방민의 열망을 외면하고 2011년 백지화 전철을 되밟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신공항 건설 대선공약을 어긴 것은 명백한 자기모순이며 원칙과 소신의 정치는 이제 끝났음을 선언한다”고 비판했다.

또 “김해공항 확장안은 정부가 6차례에 걸쳐 검토했지만 주변의 시가화로 고질적 소음문제가 심각하고, 안전성을 담보 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 대비 사고 위험 29배로 조종사들이 가장 기피하는 공항이자 군·민간 겸용 공항인 김해공항은 국가 제2관문공항의 기능을 결코 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에 대한 입장 표명과 사과, 남부권 신공항 재검토를 촉구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