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색 바지는 젊음을!” 우디 앨런과 홍상수, 소름 돋게 닮은 사진

입력 2016-06-23 00:01 수정 2016-06-28 13:33

젊은 여성과 예술가적 명성, 자유로운 창조의 힘… 세상 모두를 가진 두 노신사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계의 거장 우디 앨런(81)과 홍상수(56)감독의 얘기입니다. 두 노신사는 그들의 뮤즈(순이 프레빈·김민희)와 함께 촬영한 사진에서 푸르른 젊음을 담은 셔츠와 편안함과 지적임을 강조하는 베이지색 면바지로 한껏 코디했습니다. 함께한 어린 뮤즈들은 오른 팔을 벌려 쑥쓰러운듯 어정쩡하게 서 있는 노신사를 부드럽게 감쌌습니다.

우디 앨런은 미국 영화계의 거장입니다. “중년의 위기”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애니홀” “맨하탄” 등의 명작들을 남겼는데요. 두 번의 이혼을 거쳐 현재의 아내 순이 프레빈을 만나기까지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우디 앨런은 1997년 자신처럼 두 번 이혼한 배우 미아 패로와 교제하던 중 그녀의 딸 순이 프레빈에게 반해 혼인했습니다. 나이 차이는 무려 35살이었습니다. 당시 ‘21세기 가장 추악한 스캔들’이라며 세상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