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와 장기계약 맺을 듯

입력 2016-06-22 17:16
사진=AP뉴시스

유로 2016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27·사진)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베일이 유로 2016을 마친 뒤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 7년에 달하는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베일에게 눈독을 들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이 소식에 실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베일은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웨일스는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은 베일의 활약을 앞세워 B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했다.

베일은 201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길 당시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44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호날두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때 기록한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62억원)를 경신한 것이다. 만일 폴 포그바가 올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면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은 다시 경신될 전망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