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쯤 해외 출장 중인 남편으로부터 ‘아내가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날 정오쯤 자신이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서 목이 졸려 사망한 A모(50·여)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해외 출장 중인 남편과 18일 마지막 통화를 했다”며 “A씨는 차량 뒷좌석에 반듯이 뉘여 돗자리로 덮여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 분석 결과 유력한 용의자가 지난 20일 의왕에서 발생한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한 B모(58)씨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이혼 소송 중인 아내 살해하고 자살한 50대가 또 다른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입력 2016-06-22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