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비 위해 성매매 나선 20대 남녀 6명 검거

입력 2016-06-22 17:04
여행경비 마련을 위해 성매매에 나선 20대 남녀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모(21)씨와 김모(20·여)씨 등 남녀 6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에 사는 이씨 등 남성 3명은 렌터카를 빌려 각자의 여자친구와 함께 지난 10일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부산에 온 지 사흘 만에 경비가 떨어지자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조건만남 성매매를 하기로 했다.

남성 3명은 주로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부산역과 해운대 일대에서 성매수남을 모집했다. 여성들 중 2명은 성매매녀로, 나머지 1명은 운전을 맡았다.

이들은 성매매를 통해 1건당 16만~20만원을 챙기는 등 1주일 동안 300만원 상당을 벌었다.

이들은 성매매 단속을 위해 성매수남으로 위장한 경찰에 적발돼 차례대로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과 성매매를 한 남성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성매매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