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급 차량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혐의(상습 절도 등)으로 김모(24)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월 15일 오후 3시쯤 중구 태화동의 한 마트 앞에 주차된 스타렉스 차량 안에서 현금 83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3월부터 최근까지 태화동, 다운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고급 차량만을 노려 16차례에 걸쳐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김씨는 또 PC방에서 4차례에 걸쳐 게임비 15만원을 내지 않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일정한 수입이 없던 김씨는 PC방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해왔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한데 직장이 안 구해져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생활비 마련하러 상습절도 20대 구속
입력 2016-06-22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