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초에 여름휴가 계획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묻자 33.4%가 8월 1주(1~7일)에 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7월 4주(25~31일)(10.7%), 8월 2주(8~14일)’(10.3%), 8월 3주(15~21일)’(9.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 7월 3주(18~24일)’(5%), 8월 5주(29일~9월4일)’(5%), ‘8월 4주(8/22~8/28)’(4.8%), 9월 1주 이후(4.8%)에 갈 계획이라는 이들도 있었다.
휴가 예정지로 국내를 선택한 이들(73.8%)이 ‘외국’(26.2%)보다 3배 가량 많았다. 국내로 가는 이들의 구체적인 방문지는 ‘강원도’(33.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도’(23%), ‘경상남도’(21.1%), ‘서울, 수도권’(13.4%), ‘경상북도’(12.5%), ‘전라남도’(11.4%) 순이었다.
외국 방문 예정인 응답자들의 여행지로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33%,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일본’(29.5%), ‘홍콩, 대만, 마카오’(21.1%), ‘괌, 하와이, 사모아 등 태평양’(9.7%), ‘중국’(7.5%),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4.4%),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서유럽’(3.5%) 등의 지역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휴가 비용은 평균 75만원으로 집계됐다. ‘20만~40만원 미만’(25.5%)이 가장 많았다. 이어 ‘40만~60만원 미만’(21%), ‘80만~100만원 미만’(13.3%), ‘20만원 미만’(11%), ‘60만~80만원 미만’(10.1%) 등의 순이었다. 국내를 휴가지로 선택한 이들의 평균 휴가비용은 54만원인 반면, 외국으로 떠나는 직장인들은 평균 136만원을 쓸 계획으로 나타났다.
예상하는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3.7일이었다. ‘3일’(39.8%)이 가장 많았고, ‘2일’(18.5%), ‘4일’(17.1%), ‘5일’(12.1%), ‘7일’(3.6%), ‘6일’(3.2%) 등으로 답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직장인 3명 중 1명은 8월초에 휴가 간다
입력 2016-06-22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