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하루 앞두고 데일리메일 “브렉시트 지지”… 속속 입장 내는 英 언론들

입력 2016-06-22 10:28 수정 2016-06-22 10:54
영국 데일리메일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투표가 임박하면서 언론들도 속속 브렉시트 지지나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에 1면 헤드라인을 공개했다. 거기에는 “당신이 영국을 믿는다면 ‘탈퇴’에 표를 달라”고 적혀 있다.

평소 이민자 유입에 반대 목소리를 낸 이 신문이 브렉시트 지지를 표명한 것은 예상되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을 소유한 로더미어 경(본명 조너선 함스워스)은 잔류를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신문의 논조와 독자의 성향을 감안해 오너 개인의 생각과 다른 입장을 냈다는 것이다.

1896년 창간된 데일리메일은 ‘더 선’에 이어 영국에서 두 번째로 발행부수가 많은 대중지다. 더 선은 이미 브렉시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진보 성향의 가디언은 브렉시트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