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셉’, 홍콩∙일본 드럭스토어 진출

입력 2016-06-22 09:53
CJ오쇼핑은 화장품 자체 브랜드(PB)인 ‘셉(SEP)’ 제품이 이달말 홍콩 드럭스토어 ‘샤샤’ 110개점과 일본 드럭스토어 ‘스기약국’ 400개점에 입점한다고 22일 밝혔다.‘샤샤’는 홍콩 내 1위 드럭스토어 매장으로 중국, 동남아 지역까지 합해 약 280개의 뷰티 전문숍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샤샤에 7000세트나 입점하게 된 제품은 면봉 형태로 제작된 피부 각질 제거제 ‘썸봉’이다.  ‘썸봉’은 CJ오쇼핑이 직접 개발해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에서만 1만5000세트 이상 판매된 제품이다.
‘스기약국’은 일본에서 2~3위하는 드럭스토어 매장으로 일본 내에만 600개 이상의 점포를 갖고 있다. 스기약국에 2400장을 수출하게 된 ‘코르셋 마스크 팩’(사진)은 2013년 8월 CJ오쇼핑을 통해 론칭한 상품이다. 국내에서만 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셉 브랜드를 총괄하는 CJ오쇼핑 조성선 팀장은 “드럭스토어는 25~35세 여성들이 뷰티 관련 신제품을 경험하는 주요 채널”이라며, “셉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어 드럭스토어를 해외시장 진출의 주요한 유통채널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30 젊은 여성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CJ오쇼핑의 코스메틱 브랜드 셉의 글로벌 진출은 2014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2014년 6월 호텔신라가 홍콩과 마카오에서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스위트메이’에 입점했다. 글로벌 전용 상품으로 별도 개발된 셉의 ‘쥬얼라인’은 CJ오쇼핑 해외플랫폼인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지난해 판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1만6500세트를 수출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