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 참석해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결정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야말로 신뢰의 정치를 노래했던 분 아닌가. 왜 자꾸 거짓말하나"라고 말했다.
더민주 부산시당 위원장인 김 의원은 "부산시민들이 격분하고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전시민적인 분노를 표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2년) 대선을 돌이켜보면 박 대통령이 부산에 와서 부산시민이 원하는 신공항을 반드시 이뤄주겠다고 약속하고 어려운 선거에서 60% 지지를 얻는 성과를 얻었다"며
김 의원은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서 2번째 먹튀가 이뤄졌다. 대선 때 공약하고 안 지키면 그만이고 또 공약하고 또 안 지키고 이런 식의 불신의 정치, 거짓말의 정치가 계속 돼야 하나"고 비판했다.
그는 "부산도 달래고 경북도 달래는 정치적 묘수일지 모르나 김해공항 확장시설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또 국가적 자원을 낭비하는 일이 또 반복되면 어떡하나"라고 했다.
김 의원은 "동남권 경제 몰락과 위기로 (부산·경남지역의) 위기가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며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공항이 다시 추진돼야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권 전체와 정부에 국가 백년대계를 놓고 검토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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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