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교수가 여직원 성추행?

입력 2016-06-22 09:04
지난달 간호사 폭행건으로 학교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창원경상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여직원 성추행 사실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창원경상대병원은 간호사 폭행사건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A교수가 몇 달 전 병원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A교수는 지난달 20일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실수를 했다며 남자간호사 B씨에게 욕설을 하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학교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병원 측은 지난 15일 열린 성희롱위원회를 통해 A교수가 몇 달 전 가진 회식자리에서 직원에게 불쾌한 행동을 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창원경상대병원은 A교수 관련 자료를 경상대 본원에 넘겨 징계위원회를 곧 개최할 예정이며 경상대병원 노조도 폭행과 성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요구한 상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