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박유천 사건,경찰청장까지 나설 문제인가?...진짜 공인 수사해라”

입력 2016-06-22 08:51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유천 사건과 관련 "철저히 수사해야죠"라며 "근데 이게 경찰청장이 나서서 해결할 문제인가요?"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진짜 국민들이 요구하는 수사를 이렇게 열심히 해보세요"라며 "준공인신분이라는 연예인말고 진짜 공인들의 수사!"라고 촉구했다.

앞선 글에선 "정치인이 방송에 나가는건 실보다 득이 많다는건 자명한 일입니다"라며 "일단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얼굴도 알릴 수 있으니까요"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고민입니다. 정치인으로 살고 싶은데 점점 정치평론가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문성을 갖고 제가 국민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그날그날 신문에 나온 것들을 보고 아는척하면서 이야기하는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역시절 실제 중요한 문제는 그것이 아닌데 표면적인 사안 몇가지를 확대해서 여론을 만드는 언론과 그것을 확대 재생산하는 정치평론가들을 안타까워했는데 제가 그것에 일조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잊혀지는것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빠르게보다 바르게를 위한 고민을 계속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