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나면서 밀양 입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대구지역에 후폭풍이 거세다.
대구·경북지역 일간지인 매일신문은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반발하는 의미로 22일자 1면 지면을 백지로 비워두고 가운데 ‘신공항 백지화, 정부는 지방을 버렸다’는 작은 문구를 넣었다. 이밖에도 매일신문은 10면에 걸쳐 신공항 백지화를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다.
영남일보, 대구일보, 대구신문 등 다른 대구·경북지역 지역 일간지도 ‘속았다’ ‘대국민 사기극’ 등 정부의 이번 결정을 비난하는 제목의 기사를 지면에 대대적으로 실어 정부의 이번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구=글·사진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백지 1면' 대구-경북지역언론 김해공항 확장 결정 후폭풍 거세
입력 2016-06-22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