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스웨덴 대표팀 은퇴·올림픽 불참 시사

입력 2016-06-22 08:00
AP뉴시스

스웨덴 축구의 간판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유로2016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뜻을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3일 열리는 스웨덴과 벨기에의 유로2016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스웨덴은 현재 E조 3위어서 벨기에를 이기지 못하면 사실상 대회를 마치게 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은퇴경기가 아니길 바란다”며 “마지막 경기가 되어도 실망스럽지 않다. 자랑스러움과 감사함뿐이다”라고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스웨덴 대표팀 35명 예비명단에 포함돼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참의 뜻을 확고히 했다.

2001년 스웨덴 대표팀에 데뷔한 이브라히모비치는 통산 115경기에 출전해 스웨덴 대표팀 사상 최다인 62골을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